테슬라, 더 저렴한 모델 Y AWD 추가... 모델 Y·3 트림 체계 전면 수정

테슬라, 더 저렴한 모델 Y AWD 추가... 모델 Y·3 트림 체계 전면 수정

튜9 0 1 0

 


 


 


 

테슬라가 미국 시장에 보다 저렴한 사륜구동(AWD) 모델 Y를 새롭게 추가하며 라인업을 조정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엔트리 트림에 사용해온 ‘스탠다드(Standard)’ 명칭도 조용히 삭제했다.


미국 현지 기준으로 새롭게 추가된 모델 Y AWD의 시작 가격은 4만3,630달러다. 완충 시 EPA 기준 주행거리는 294마일(약 473km)로, 현재 판매 중인 모델 Y 가운데 가장 짧다. 기본 후륜구동(RWD) 모델보다 2,000달러 비싸지만, 상위 트림인 프리미엄 RWD보다는 3,000달러 저렴하고, 프리미엄 AWD와 비교하면 가격 차이는 7,000달러에 달한다.


이번 모델의 특징은 가격 조정뿐만 아니라 트림 체계 변경이다. 테슬라는 모델 3와 모델 Y의 기본형에서 ‘스탠다드’라는 명칭을 없애고, 단순히 ‘후륜구동(RWD)’으로 표기하기 시작했다. 반면, 상위 사양은 기존과 같이 ‘프리미엄(Premium)’과 ‘퍼포먼스(Performance)’라는 이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트림 구조가 이전보다 직관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새 모델 Y AWD는 전륜에 추가된 전기모터 덕분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7km)까지 4.6초 만에 도달한다. 이는 후륜구동 모델보다 2.2초 빠른 수치다. 차체 중량은 약 90kg 증가했지만 가속 성능은 오히려 크게 향상됐다. 테슬라에 따르면 적재 공간은 74.8큐빅피트로, RWD 모델보다 소폭 넓다.


다만 기본 사양은 여전히 ‘미니멀’하다. FM 라디오, 2열 디스플레이, 전동 조절 스티어링 휠, 2열 열선 시트, 어댑티브 하이빔, 개방형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등은 제공되지 않는다. 가격 경쟁력을 위해 옵션을 최소화한 구성이다.


한편 테슬라는 여전히 미국 전기차 시장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점유율은 하락세다. 지난해 미국 판매량은 전년 대비 7% 감소했고, 유럽 시장에서는 판매량이 27% 급감하며 폭스바겐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최근 전기차 자체의 혁신보다는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로보택시 등 미래 사업에 더 집중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모델 Y AWD 추가 역시 신기술보다는 판매 반등을 노린 전략적 조정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과연 이 선택이 미국 시장에서 실질적인 반등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0 Comments     0.0 / 0
제목
Category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