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SU7 부분변경 출시…라이다 전 트림 기본 탑재·출력도 끌어올려

샤오미, SU7 부분변경 출시…라이다 전 트림 기본 탑재·출력도 끌어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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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가 전기 세단 SU7의 2026년형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출시 2년 만에 단행한 이번 업그레이드는 안전·주행·첨단 기능·실내 소재 전반에 걸쳐 이뤄졌으며, 가격은 기존보다 4,000위안 오른 21만 9,900위안(약 4,758만 원)부터 시작한다.


전 트림에 라이다·엔비디아 Thor-U 탑재


2026년형 SU7의 핵심 변화는 첨단 운전자 보조 하드웨어의 전 트림 기본화다. 기존에는 상위 트림에만 적용됐던 라이다와 4D 밀리미터파 레이더, 엔비디아 Thor-U 컴퓨팅 플랫폼이 이제 스탠더드 트림부터 빠짐없이 장착된다. Thor-U는 700 TOPS의 연산 성능을 제공하며, 샤오미의 고속도로 자율주행 시스템 HAD를 구동한다.


파워트레인도 손봤다. 전 트림에 V6S 플러스 모터를 탑재했으며, 스탠더드·프로 트림의 출력은 기존 220kW에서 235kW로 올라갔다. 맥스 트림은 508kW로, 이전 495kW보다 소폭 향상됐다. CLTC 기준 주행거리는 스탠더드 720km, 프로 902km, 맥스 835km다. 배터리는 73kWh·96.3kWh LFP 팩과 101.7kWh 삼원계 리튬 팩으로 구성되며, 시스템 전압은 트림별로 752V에서 897V에 이르는 800V급 아키텍처를 적용했다.


가격은 스탠더드 21만 9,900위안(약 4,758만 원), 프로 24만 9,900위안(약 5,407만 원), 맥스 30만 3,900위안(약 6,576만 원)으로 책정됐다. 트림 간 가격 격차가 크지 않다는 점이 특징으로, 전 트림 라이다 기본화와 맞물려 가성비 측면에서 경쟁 모델 대비 공격적인 포지셔닝을 유지한다.


'드래곤 섀시' 도입…안전 설계도 강화


신형 SU7은 샤오미가 '드래곤 섀시'라 부르는 새 플랫폼을 얹었다. 전면 더블 위시본, 후면 멀티링크 서스펜션 조합이 기본이며, 상위 트림에는 노면 상황을 예측해 작동하는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과 전자식 어댑티브 댐퍼가 더해진다. 고강도 2200MPa 강판을 핵심 부위에 사용했으며, 에어백은 기존 7개에서 9개로 늘었다.


도어 잠금 시스템도 특이하다. 메인 배터리, 12V 저전압 배터리, 2열 시트 하부의 독립 백업 전원까지 세 가지 전원 경로를 갖추는 3중 잠금 해제 구조를 채택했다. 모든 전원이 끊기더라도 기계식 케이블로 외부에서 문을 열 수 있고, 각 도어에는 전기 없이 작동하는 내부 비상 해제 장치도 달린다. 이 기준은 중국이 2027년 시행 예정인 안전 규정을 앞당겨 적용한 것이다. 배터리 팩에는 추가 하부 보호재와 코팅 처리가 더해졌다.


실내·인포테인먼트도 손질


실내는 16.1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7.1인치 회전형 계기판,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구성했다. 나파 가죽을 스티어링 휠 주요 파지면에 적용하는 등 소재 품질도 높였다. 음성 제어 기능과 멀티스크린 연동 범위가 넓어졌으며, 독립 컴프레서를 갖춘 스마트 냉장고가 실내 편의 기능으로 추가됐다.


차체 크기는 이전과 동일하게 전장 4,997mm, 휠베이스 3,000mm를 유지했다. 외관은 레이더 일체형 프런트 패시아 처리와 후면 광폭 타이어 설치 등 기능 중심의 변화에 집중했다.


22개월 만에 누적 60만 대…공장 전환 후 생산 재개


샤오미는 2월 한 달간 공장 전환 작업을 진행하는 동안 SU7 인도량이 218대로 급감했다. 신형 모델 생산을 위한 라인 재편 과정에서 빚어진 일시적 조정으로, 수요 감소와는 무관하다. 현재는 생산이 재개된 상태다. 회사는 출범 22개월 만에 누적 인도 60만 대를 돌파했으며, 2026년 연간 55만 대 인도를 목표로 제시한 상태다.


중국 시장에서 SU7은 테슬라 모델 3를 겨냥한 중형 전기 세단으로 출발했지만, 가격 경쟁력과 스마트 기능을 앞세워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한국 시장 진출에 관해서는 국내 공급 여력 부족이 변수로 지목된다. 샤오미코리아가 사업 목적에 자동차 판매업을 포함시킨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소비자 관심은 꾸준하지만,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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