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C90 PHEV보다 1천만 원 정도 낮췄다, 볼보 EX90 사전 계약 시작

XC90 PHEV보다 1천만 원 정도 낮췄다, 볼보 EX90 사전 계약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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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코리아가 24일 플래그십 순수 전기 SUV EX90의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전국 39개 공식 전시장에서 접수가 진행되며, 세부 가격과 트림 구성은 4월 1일 공식 출시와 함께 공개된다.


이번 사전 계약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가격 전략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글로벌 본사와의 끊임없는 협의 끝에 EX90 시작가를 기존 볼보 XC90 T8(PHEV, 약 1억 1,620만 원) 대비 약 1,000만 원 낮은 수준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국내 출시가가 1억 600만 원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관측한다. 전체 트림 또한 글로벌 경쟁력을 고려한 전략적 포지셔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800V·106kWh…2026년형으로 업그레이드된 사양 적용


국내에 들어오는 EX90은 지난해 9월 공개된 2026년형 기준이다. 가장 큰 변화는 충전 아키텍처다. 기존 400V 시스템에서 800V로 전환하며 충전 속도를 대폭 끌어올렸고, 10분 충전만으로 약 250km 주행이 가능해졌다.


배터리는 106kWh 니켈·코발트·망간(NCM) 셀을 탑재했으며, 국내 출시 트림은 사륜구동(AWD) 기반 트윈 모터와 트윈 모터 퍼포먼스 두 가지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WLTP 기준 625km에 달한다. 트윈 모터 퍼포먼스의 출력은 670마력으로, 이전 세대(510마력) 대비 160마력이나 올라갔다.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오린 기반 듀얼 컴퓨터를 탑재해 총 500TOPS(초당 1조 회 연산)의 컴퓨팅 성능을 확보했으며, 업그레이드된 주차 파일럿 어시스트와 일렉트로크로믹 파노라마 루프도 추가됐다.


100년 안전 헤리티지 집약…'충돌 제로' 목표


EX90은 볼보가 약 100년간 쌓아온 안전 기술을 집약한 모델이다. '충돌 제로(Zero Collision)' 달성을 목표로 라이다·레이더·카메라를 통합한 첨단 감지 시스템을 전방위로 탑재했다. 이 같은 안전·기술·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2025 월드 카 어워즈'에서 올해의 럭셔리 카를 수상했다.


실내에는 볼보 역사상 가장 넓은 14.5인치 세로형 플로우 디스플레이(Flow Display)를 적용해 운전자 중심의 직관적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 공기역학을 위해 요트 범선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한 전면부와 날렵한 루프 라인이 공기저항계수 0.29Cd를 달성했다. 인테리어는 탄소중립 기조에 맞춰 엄격한 동물복지 인증 가죽, 바이오 기반 재활용 플라스틱, FSC 인증 목재, 울 소재 등을 적극 활용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EX90은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는 최첨단 안전과 기술, 디자인, 지속 가능성을 집약한 차세대 플래그십 SUV"라며 "볼보자동차가 제시하는 진정한 스웨디시 럭셔리를 경험할 수 있는 모델로, 4월 1일 공개될 상세 정보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90 사전 계약은 볼보자동차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및 전국 39개 공식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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