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닛 열린 사이버캡 포착, 테슬라 ‘사이버캡’ 일부 내부 구조 노출

보닛 열린 사이버캡 포착, 테슬라 ‘사이버캡’ 일부 내부 구조 노출

튜9 0 107 0

 


 


사진 | newcarscoops.com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 차량 ‘사이버캡(Cybercab)’의 일부 내부 구조가 드러났다. 양산을 앞두고 있는 텍사스 공장 일대에서 드론 촬영으로 포착된 모습은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전면부 설계를 비교적 선명하게 보여준다.


눈에 띄는 구성은 대형 워셔액 탱크다. 일반 차량보다 훨씬 큰 용량으로, 와이퍼뿐 아니라 외부 카메라 세척까지 동시에 담당한다. 사이버캡은 총 7개의 외부 카메라를 기반으로 주행하는 만큼, 시야 확보는 안전과 직결된다. 이 때문에 각 카메라에 전용 세척 장치를 마련했고, 이를 위한 압력 장치까지 전면부에 통합했다.


공조 시스템 역시 전면부로 이동했다. 기존 차량처럼 대시보드쪽이 아니라 조금 더 앞쪽에 배치해 실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반면 프렁크는 생략하고 짐 공간은 후면에 집중했다. 트렁크에는 별도의 카메라를 장착해 승객이 물건을 두고 내릴 경우 알림을 주는 기능도 포함됐다.


레이아웃을 보면 구동 방식에도 변화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면부에 주요 구동 관련 부품이 밀집된 점을 감안하면 전륜구동 채택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는 테슬라의 기존 후륜 기반 전기차 이미지와는 다른 방향이다.


실내는 테슬라 특유의 미니멀리즘을 극단적으로 밀어붙였다. 대부분의 기능을 21인치 대형 터치스크린 하나로 통합했고, 물리 버튼은 최소화했다. 대신 전자식과 기계식 구조를 결합한 새로운 원터치 도어 시스템을 적용해 사용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노렸다.


한편, 기가 텍사스는 현재 생산 중단 상태에서 설비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다. 시제품 생산 단계에서 양산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작업이다. 공장 주변에서는 충돌 테스트용 차량과 시험 주행 차량이 다수 포착되며 개발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


이미 일부 차량은 출하 대기 구역에 등장했다. 외부 식별용 표시가 붙은 점으로 미뤄 실제 도로 테스트도 본격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달 내 양산이 시작되면, 사이버캡은 테슬라가 구상하는 로보택시 사업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게 된다.


완전 무인 주행을 전제로 설계된 만큼, 사이버캡은 기존 자동차의 공간 활용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 수납보다 센서, 편의보다 시스템 안정성에 무게를 둔 구조는 향후 자율주행 차량의 전형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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