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1마력·제로백 2.5초, 역대 가장 빠른 신형 포르쉐 911 터보 S 한국 상륙

711마력·제로백 2.5초, 역대 가장 빠른 신형 포르쉐 911 터보 S 한국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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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가 911 라인업의 새로운 정점을 찍는 신형 911 터보 S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쿠페와 카브리올레 두 모델로 구성되며, 5월부터 국내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신형 911 터보 S의 심장은 3.6리터 수평대향 엔진과 T-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조합이다. 2개의 전동식 배기가스 터보(eTurbo)를 얹어 총 시스템 출력 711마력(PS), 최대 토크 81.6kg·m을 뽑아낸다. 전 세대보다 61마력 더 강해진 수치로, 양산형 911 역사상 가장 강력한 모델이라는 타이틀을 가져왔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5초, 최고 속도는 322km/h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으면서 공차 중량은 85kg 늘었지만,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랩타임은 오히려 약 14초 줄어든 7분 3.92초를 기록했다. 기록을 직접 세운 포르쉐 브랜드 앰배서더 요르크 베르그마이스터는 현장에서 "무게 증가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며 "모든 구간에서 이전 세대보다 빠르다"고 밝혔다. 400V 시스템 기반의 T-하이브리드는 지난해 911 카레라 GTS에 처음 적용됐지만, 터보 S에는 eTurbo를 두 개로 늘려 응답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섀시 측면에서는 전자유압식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ehPDCC)을 기본 장착한다. 코너 진입과 탈출 구간에서 롤을 억제하고 민첩성을 높이는 시스템으로, 400V 전기 시스템 덕분에 구현이 가능해졌다.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 사륜구동, 포르쉐 세라믹 컴포지트 브레이크(PCCB)도 기본으로 들어간다. 전·후륜 브레이크 디스크 직경은 각각 420mm, 410mm로 포르쉐 2도어 모델 역사상 최대 크기다. 리어 액슬 타이어는 이전보다 10mm 넓어진 325/30 ZR 21을 새로 채택했다.


공기역학 설계도 손봤다. 수직 배열 쿨링 에어 플랩, 액티브 프런트 디퓨저, 가변식 프런트 스포일러 립, 확장·틸팅 가능한 리어 윙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공기저항계수를 이전 대비 10% 낮췄다. 비가 오는 상황에서는 'WET 모드'가 자동으로 작동해 프런트 디퓨저를 닫고 전륜 브레이크 디스크가 과도하게 젖는 것을 막는다.


외관 디자인은 터보나이트(Turbonite) 컬러를 앞세웠다. 크레스트, 'Turbo S' 레터링, 리어 윙 슬랫, 휠 센터락 디자인까지 터보 전용 색상으로 일관되게 마무리했다. 카레라보다 넓어진 차체와 트랙, 리어 사이드 섹션의 공기 흡입구가 시각적으로 최상위 모델임을 드러낸다.


실내는 터보나이트 포인트를 도어 패널, 스티어링 휠, 대시보드, 센터 콘솔에 심었다. 네오다임 트림과 결합된 카본 트림 스트립, 천공 초극세사 헤드라이너가 고급감을 더한다. 어댑티브 18방향 스포츠 시트 플러스의 헤드레스트에는 'Turbo S' 레터링이 각인되고, 시트 표면과 도어 패널의 전용 엠보싱은 최초의 911 터보인 930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틴티드 HD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타이어 온도 게이지가 포함된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티타늄 스포츠 배기 시스템도 모두 기본 사양이다.


개인화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Porsche Exclusive Manufaktur)를 통해 100가지 이상의 외관 컬러, 카본 경량 루프, 카본 소재 와이퍼 암 등 폭넓은 맞춤 옵션을 제공한다.


국내 판매 가격은 쿠페 3억 4,270만 원, 카브리올레 3억 5,890만 원(부가세 포함)이다.


포르쉐의 911 및 718 라인 총괄 프랭크 모저 부사장은 "이전보다 더욱 편안하고, 개성이 뚜렷하며, 무엇보다 훨씬 더 빠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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