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인하우스 첫 알피나 컨셉트 공개
2026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에서 비전 BMW 알피나 컨셉트가 공개됐습니다. BMW가 알피나를 완전 인수한 이후 첫 번째 디자인 스터디예요.
전장 5,199mm의 대형 GT 쿠페 형태입니다. 낮은 차고에 긴 후드, 쿠페형 루프라인이 현대적인 크로스오버 기반 럭셔리카와는 다른 정통 그랜드 투어러 비례를 보여줘요. 클로즈드 키드니 그릴의 샤크 노즈 프론트는 EV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V8이 들어갑니다. 현대화된 데코 라인, BMW 507에서 가져온 디자인 큐, 20스포크 휠로 마무리된 외관은 알피나 특유의 절제된 고급스러움을 잘 살렸다는 평가예요.
엔진 세부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알피나가 전통적으로 BMW 기존 파워트레인을 손봐서 쓰는 방식인 만큼 M5에 쓰이는 트윈터보 4.4리터 V8을 베이스로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내는 전반적으로 절제된 구성이에요. 크리스탈 소재 스위치류, 알피나 전용 그래픽, 알프스 지역 공급업체의 가죽이 들어가고, 리어 센터콘솔에서 자동으로 올라오는 크리스탈 글라스와 유리 물병이 들어갑니다. 불필요하게 사치스럽다는 느낌도 있지만 그게 알피나라는 브랜드가 존재했던 이유이기도 하죠. 알피나의 트레이드마크인 컴포트+ 모드도 살아있는데, BMW M의 일반적인 셋업보다 더 부드럽고 편안한 특성을 유지한다고 해요.
BMW가 M을 모든 차에 붙이는 동안 알피나는 다른 영역을 지켰고, 인수 이후 그 정체성이 희석될 거라는 우려가 많았습니다. 이 컨셉트만 보면 적어도 BMW가 알피나를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지는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아요.
첫 양산형 BMW 알피나는 내년 7시리즈 기반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