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머트리(McMurtry), 양산형 '스페어링 퓨어' 공개... 0→97km/h 1.55초

맥머트리(McMurtry), 양산형 '스페어링 퓨어' 공개... 0→97km/h 1.55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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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머트리 스페어링 퓨어

 

영국 소량 생산 업체 맥머트리(McMurtry Automotive)가 극한의 성능을 목표로 개발한 1인승 전기 트랙카 스페어링 퓨어(Spéirling PURE)의 최종 양산형 모델을 공개했다. 기존 프로토타입이 세운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와 톱기어 테스트 트랙 기록을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양산형은 부품의 약 95%를 새롭게 설계해 성능과 내구성을 모두 끌어올렸다.


맥머트리는 스페어링 퓨어를 전문 레이서뿐 아니라 트랙데이를 즐기는 일반 운전자도 쉽게 다룰 수 있는 고성능 전기 레이스카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변화는 배터리다.


기존 60kWh 배터리 대신 100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새롭게 탑재했다. 몰리셀(Molicel)의 P50B NCA 21700 원통형 셀을 적용했으며, 모듈 없이 셀을 직접 구성하는 방식으로 향후 배터리 업그레이드도 쉽게 설계했다.


회생제동 성능도 향상됐다. 최대 200kW의 회생제동 출력을 배터리 잔량과 관계없이 유지할 수 있어 서킷 주행에서도 높은 효율을 확보했다.


구동계 역시 새롭게 바뀌었다.


전기모터 전문 업체 헬릭스(Helix)의 신형 모터를 적용해 최고출력 약 1014마력(1000bhp)을 발휘한다. 구동 방식은 후륜이며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를 통해 출력을 제어한다.


성능은 하이퍼카를 뛰어넘는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7km/h)까지 가속하는 데 단 1.55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305km/h에서 제한된다.


100kWh 배터리는 LMP2 레이스카 수준의 페이스로 약 40~50km를 연속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페어링 퓨어의 가장 큰 특징은 독창적인 팬 시스템이다.


차량 하부에 장착된 두 개의 고속 팬이 분당 최대 2만3000rpm으로 회전하며 차량 아래 공기를 빨아들여 강력한 음압을 만든다.


이를 통해 차량이 정지한 상태에서도 최대 2000kg의 다운포스를 발생시킨다.


일반 자동차의 다운포스는 속도가 올라갈수록 증가하지만, 스페어링 퓨어는 출발 순간부터 최대 다운포스를 확보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덕분에 최대 3G의 횡가속도와 3G의 제동 성능을 구현한다.


팬에서 배출되는 공기는 제트엔진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소리를 만들어낸다.


양산형에서는 팬 시스템의 내구성도 크게 개선됐다.


팬 블레이드와 모터, 냉각 시스템을 새롭게 설계했고, 팬 위치를 조정해 무게중심을 더욱 낮췄다.


차량 하부를 밀봉하는 플렉시블 스커트도 내구성을 강화해 수천 km의 서킷 주행을 견딜 수 있도록 제작했다.


실용성도 높였다.


이전 프로토타입은 차체를 들어 올리기 위해 외부 압축공기가 필요했지만, 양산형에는 자체 에어컴프레서를 탑재해 버튼 하나만으로 차체를 들어 올릴 수 있다.


팬 두 개를 사용하는 구조 덕분에 한쪽 팬에 문제가 발생해도 차량 제어 능력을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차체는 카본파이버 모노코크 구조를 사용한다.


배터리 용량이 커지면서 휠베이스는 2200mm로 약 10% 늘었고 차체 길이와 폭도 각각 11%, 14% 확대됐다. 그럼에도 전고는 1056mm에 불과하다.


실내는 이전보다 공간을 넓혔다.


키 201cm 운전자까지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A필러 위치를 조정해 시야를 개선했다. 문 개구부도 넓혀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다.


후면에는 헬멧과 HANS 장비를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을 마련했고, 공도 주행은 고려하지 않았지만 야간 서킷 주행을 위해 헤드램프와 방향지시등, 브레이크등도 장착했다.


섀시도 한층 진화했다.


유압식 파워스티어링을 적용해 조향 감각을 개선했고, 전자식 가변 댐퍼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타이어는 시판 중인 미쉐린(Michelin) 레이싱 슬릭을 사용하며, 브레이크는 390mm 카본 세라믹 디스크와 브렘보(Brembo) 6피스톤 캘리퍼를 조합했다.


트랙 전용 차량이지만 운용은 간단하다.


맥머트리는 일반 레이스카처럼 대규모 정비팀이 필요하지 않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운전자와 보조 인력 한 명만 있어도 트랙데이를 운영할 수 있으며, 옵션으로 제공되는 100kWh 이동식 배터리 시스템을 이용하면 일반 3상 전원에서도 충전할 수 있다.


DC 초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배터리를 20%에서 95%까지 약 20~6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스페어링 퓨어는 영국 코츠월드 공장에서 수작업으로 생산되며, 운전자 체형에 맞춘 맞춤형 시트를 제공한다. 미국 글로벌 타임어택과 유럽 타임어택 마스터즈, GT1 스포츠 클럽 등 다양한 트랙 이벤트 출전도 가능하다.


첫 고객 인도는 2026년부터 시작되며, 기본 가격은 99만5000파운드(약 20억 5300만원)부터다. 차량은 오는 7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공개된 뒤, 8월 미국 더 퀘일(The Quail) 행사에서 공식 데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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