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포르쉐 18대 한꺼번에 판다… 컬렉터 매그너스 워커 경매 출품

전설 포르쉐 18대 한꺼번에 판다… 컬렉터 매그너스 워커 경매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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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랭 포르쉐 문화의 상징적인 인물로 꼽히는 매그너스 워커(Magnus Walker)가 자신의 자동차 컬렉션 일부를 정리한다.


세계적인 경매 업체 RM 소더비(RM Sotheby’s)는 워커가 소유한 포르쉐 18대를 포함한 다양한 자동차와 부품을 경매에 부친다고 밝혔다. 경매는 오는 3월 18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경매는 단순한 중고차 판매가 아니라 포르쉐 마니아 사이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 컬렉션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은다. 워커는 독특한 커스텀 스타일의 911을 선보이며 ‘어반 아웃로(Urban Outlaw)’ 문화의 대표 인물로 자리 잡은 인물이다.


가장 희귀한 모델, 911 카레라 2.7 MFI



 

이번 경매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평가받는 모델은 1976년식 포르쉐 911 카레라 2.7 MFI다.


이 모델은 포르쉐가 기계식 연료 분사 시스템을 적용한 마지막 로드 스포츠카로, 단 113대만 생산된 희귀 모델이다. 차량은 은색과 파란색이 조합된 독특한 외장 컬러와 체크 패턴 인테리어를 갖췄다.


경매 예상가는 20만~25만 달러(약 2억9400만~3억6690만원) 수준으로 제시됐다.


1965년 숏휠베이스 911도 등장



 


 

가장 오래된 차량은 1965년식 숏휠베이스(Short Wheelbase) 911이다.


은색과 금색이 조합된 차체에 파란색과 빨간색 레이싱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차량은 미국 플로리다 기반의 유명 포르쉐 딜러이자 레이싱팀인 브루모스 포르쉐(Brumos Porsche)가 초기에 들여온 차량 중 하나로 알려졌다.


또 다른 눈길을 끄는 모델은 1967년식 911 S다.

차량에는 ‘67’ 레이싱 번호와 아웃로 스타일 커스텀 요소, Fifteen52 휠, 빨간색 프런트 후드 등 워커 특유의 개성이 강하게 반영됐다.


터보부터 GT 모델까지


이번 경매에는 공랭 911뿐 아니라 다양한 포르쉐 모델이 포함된다.


대표적으로


1976년식 911 터보 (미국 시장 첫 판매 연식)


2002년식 911 GT2


2004년식 911 GT3(996 세대)


등이 출품된다.


또한 포르쉐의 트랜스액슬 시대를 대표하는 모델들도 등장한다. 928, 924, 944, 968 등 프런트 엔진 스포츠카도 컬렉션에 포함됐다.


프로젝트 차량과 커스텀 키트도 경매



 

경매 목록에는 완성차뿐 아니라 프로젝트 차량도 있다.


1965년식 포르쉐 912 프로젝트 차량과 함께 1968년식 911을 기반으로 한 ‘Urban Outlaw Starter Kit’도 등장한다. 이 키트에는 911 L 쿠페 차체, 2.0리터 수평대향 6기통 엔진, 5단 수동변속기, 각종 부품과 스티커 등이 포함된다.


이 밖에도 엔진, 시트, 휠, 예술 작품 등 142개에 달하는 포르쉐 관련 부품과 기념품도 함께 판매된다.


워커는 이번 경매가 포르쉐 컬렉션을 완전히 정리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18대를 판매하지만 여전히 13대의 포르쉐를 보유할 예정”이라며 이번 판매는 컬렉션을 정리하는 과정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워커는 경매를 앞두고 “이 취미가 어느 순간 나를 정의하는 존재가 됐다”며 “마치 새로운 시작을 위해 오래된 껍질을 벗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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