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38만㎡”…베이징 모터쇼, 1,451대·181종 최초 공개

“역대 최대 38만㎡”…베이징 모터쇼, 1,451대·181종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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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개막하는 베이징 국제 모터쇼가 규모와 구성 모두에서 기존 틀을 넘어선다. 전시 면적은 38만㎡. 단일 자동차 전시회 기준으로 최대 규모다.


가장 큰 변화는 전시장 구조다. 올해 처음으로 ‘듀얼 전시장’ 체제를 도입했다. 중국국제전람센터 순의관과 수도국제전람센터를 동시에 활용한다. 두 공간은 인접해 있으며 전체 동선은 약 1.3km에 이른다. 전시 밀도와 체류 시간을 동시에 늘리는 설계다.


일정은 3단계로 나뉜다. 24~25일 미디어 공개, 26~27일 업계 관계자 관람,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일반 공개다. 하루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동일하다.


출품 규모는 수치로 확인된다. 총 1,451대, 이 가운데 181대가 월드 프리미어다. 콘셉트카는 71대다. 17개 전시장 중 13개를 완성차가 채운다. 브랜드 간 경쟁 구도가 그대로 전시장에 투영된다.


참가 브랜드 구성도 명확하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토요타, 포드 등 전통 강자와 함께, 지리자동차, 창안자동차, 창청자동차 등 중국 주요 제조사가 전면에 나선다.


판을 흔드는 쪽은 신생 전동화 브랜드다. 화웨이 기반 생태계와 니오, 샤오펑, 리오토, 샤오미, 립모터가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경쟁을 전면에 내세운다.


BYD는 다수의 서브 브랜드를 동원해 라인업을 확장한다. 고급 SUV, 전동화 세단, 퍼포먼스 모델까지 범위를 넓힌다. 전시장 규모 자체가 브랜드 전략을 드러내는 방식이다.


부품과 기술 기업도 대거 참여한다. 21개 국가·지역에서 공급망 기업이 들어온다. 전동화, 자율주행, 차량 소프트웨어 구조가 핵심 축이다. 행사 기간 동안 200건 이상의 발표가 이어진다.


배경은 분명하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이미 3,400만 대 규모로 커졌다. 신에너지차 비중은 절반을 넘어섰다. 수출도 700만 대를 돌파했다. 양적 성장에서 구조 변화로 단계가 넘어간 상태다.


판매 흐름 역시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BYD가 선두를 유지하는 가운데, 일부 전동화 브랜드는 성장세를 이어간다. 반면 기존 합작 브랜드는 하락세가 이어진다. 시장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다.


이번 베이징 모터쇼는 그 변화를 압축한 현장이다.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경쟁, 브랜드 재편 흐름이 전시장 구성과 라인업에 그대로 반영된다. 규모 확대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다. 방향은 이미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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