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시장 뒤집었다”… 수입차 판매 1위 BMW도 밀렸다

“테슬라가 시장 뒤집었다”… 수입차 판매 1위 BMW도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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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판매 1위

 

수입차 판매 1위 1

 

테슬라가 한국 수입차 시장 판도를 흔들었다. 5월 한 달 동안 1만 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를 큰 격차로 제치고 수입차 브랜드 1위에 올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5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2만9860대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12.2%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9% 증가한 수치다.


올해 1~5월 누적 등록대수는 14만5973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3% 급증했다.


가장 눈에 띄는 브랜드는 단연 테슬라였다. 테슬라는 5월 한 달 동안 1만866대를 등록하며 선두를 차지했다.


2위 BMW는 6555대, 3위 메르세데스-벤츠는 3553대에 그쳤다. 테슬라가 BMW보다 약 4300대 이상 더 판매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모델 Y 물량 공급 확대 효과가 그대로 반영된 결과로 본다. 실제 5월 베스트셀링 모델 1위와 2위 모두 모델 Y가 차지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모델 Y 프리미엄으로 7195대가 등록됐다. 이어 모델 Y 롱레인지가 1513대를 기록했다. BMW 520은 1390대로 전체 3위에 올랐다.


전기차 강세도 뚜렷했다.


5월 신규 등록 차량 가운데 전기차는 1만4520대로 전체의 48.6%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는 40.4%였다. 반면 가솔린은 10.4%, 디젤은 0.6% 수준까지 떨어졌다.


사실상 수입차 시장 중심축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로 재편되는 분위기다.


국가별 점유율에서는 유럽 브랜드가 51.9%로 가장 높았다. 미국 브랜드는 37.3%, 일본 브랜드는 7.3%를 기록했다. 중국 브랜드 비중은 3.5%였다.


브랜드별로는 아우디가 1509대로 4위에 올랐고 렉서스 1291대, 볼보 1058대, 비야디(BYD) 1032대가 뒤를 이었다.


특히 BYD는 국내 진출 초기 단계임에도 월 1000대 판매를 넘기며 존재감을 키운다.


배기량 기준으로는 전기차를 포함한 ‘기타’ 항목이 48.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00cc 미만 모델은 29.8%, 2000~3000cc 미만은 18.5%였다.


구매 유형에서는 개인 구매 비중이 66.9%로 법인 구매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개인 구매 지역은 경기 33.1%, 서울 20.2%, 대구 6.3% 순이었다. 법인 구매는 부산 30.4%, 인천 27.1%, 경남 13.3%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정윤영 부회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과 휴일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전월 대비 등록대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전기차 중심 판매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특히 테슬라와 중국 브랜드 공세가 본격화되면서 기존 독일 브랜드 중심 구조에도 변화 조짐이 나타난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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