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로드용으로 개조된 MX-5 등장

오프로드용으로 개조된 MX-5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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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다(Mazda) MX-5가 완전히 다른 차로 변신했다. 코너 공략용 로드스터였던 차가 이번에는 사막과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오프로드 머신으로 등장한 것이다. 공개 직후 해외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이건 매드맥스 수준”이라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미국 튜닝업체 파코 모터스포츠(Paco Motorsports)는 최근 MX-5 ND 기반 오프로드 프로젝트 차량 ‘비치스터(Beachster)’와 ‘심바(Simba)’를 공개했다. 기존 MX-5의 낮고 날렵한 이미지 대신 극단적인 지상고와 거대한 오프로드 타이어, 튜블러 범퍼를 적용해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만들었다.


두 차량 모두 강렬한 외형이 핵심이다. 수제작 강철 펜더 플레어를 적용했고, 전면에는 견인 고리가 달린 튜브형 범퍼와 추가 LED 조명을 넣었다. 사이드 스커트는 락 슬라이더 역할까지 겸한다. 후면에는 전용 루프랙과 센터 듀얼 머플러도 추가됐다.


특히 비치스터는 휠베이스까지 늘렸다. 후륜 스태거드 세팅을 적용하기 위해 차체 비율 자체를 손본 것이다.


진짜 변화는 하체에 있다. FOX 롱트래블 서스펜션과 전용 스프링 세팅을 적용해 서스펜션 스트로크를 대폭 늘렸고, 지상고도 크게 높였다. 기존 MX-5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의 오프로드 대응력을 확보한 셈이다.


타이어 역시 일반 스포츠 타이어 대신 두꺼운 올터레인 타이어로 교체됐다. 덕분에 모래 지형과 험로 주행 성능은 크게 향상됐지만, 반대로 차체 롤 증가와 가속 성능 저하, 연비 악화 같은 부작용도 생겼다.


파워트레인은 자연흡기 2.0리터 엔진을 유지한다. 다만 스로틀 반응을 손봤고, 피아트 124 아바스(Abarth)의 LSD를 이식해 더 짧은 종감속 세팅을 적용했다. 사실상 저속 오프로드 대응력을 강화한 셈이다.


두 차량 모두 MX-5 RF 기반이다. 전동 하드톱 구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오프로드 감성을 더했다. 실내는 비치스터가 블랙 인테리어, 심바는 브라운 계열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특히 비치스터의 제작 배경이 눈길을 끈다. 차량 소유주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세인트토머스 지역 주민으로, 매주 청소를 하거나 맥주를 사러 갈 때 사용할 특별한 차를 원했다고 한다. 험하고 경사가 심한 섬 지형 때문에 높은 지상고가 실제 활용성까지 높여준다는 설명이다.


심바 프로젝트는 제작 방식도 독특했다. 주요 부품을 두바이로 보내 현지 업체가 조립했고, 미국 팀이 원격으로 제작 과정을 지원했다. 이후 탄자니아 사막 지역 데일리카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파코 모터스포츠의 기존 NA 기반 오프로드 키트 가격은 약 5000달러부터 시작하며, 상위 패키지는 8000달러 수준이다. 물론 차량 가격은 별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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