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대우, 효율 중심 전략 모델 ‘하이쎈’으로 반등 노린다
타타대우모빌리티(Tata Daewoo Mobility)가 중형 일반하중 시장을 겨냥한 신형 트럭 ‘하이쎈’을 23일 출시하고 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경기 둔화와 물동량 감소로 위축된 시장 환경 속에서 도심 운송과 특장 중심 수요를 겨냥한 전략 모델이다.
하이쎈은 준중형 트럭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했지만, 적재 성능은 중형급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좁은 도심 도로와 골목길, 특장 작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동성을 확보하면서도 실질적인 운송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파워트레인은 HD현대인프라코어 계열의 DX05 엔진(240마력)과 커민스 F4.5 엔진(235마력) 두 가지로 구성했다. 변속기는 ZF 8단 자동과 앨리슨 9단 자동을 조합해 주행 상황에 따른 기어 활용 폭을 넓혔다. 이를 통해 연비와 동력 전달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차체는 스트레이트 타입 프레임 구조를 강화하고 전축에는 테이퍼드 리프 스프링(TLS)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내구성과 주행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불필요한 중량을 줄이는 방향으로 설계를 다듬었다. 타이어 사양에 따라 차량총중량은 최대 15.5톤까지 확장할 수 있어 운송 조건에 맞춘 운용이 가능하다.
특장차 대응 설계도 눈에 띈다. 환경차, 덤프, 냉동탑차 등 다양한 특수목적차로 확장할 수 있도록 구조를 구성했다. 공차중량을 낮춰 특장 제작 시 적재 여유를 확보했고, 후축 브레이크 챔버 위치 조정과 에어탱크·배터리 일체 배치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냉동탑차를 고려한 2컴프레서 장착 공간도 확보했다.
캡은 준중형급 크기를 적용해 차체 높이를 낮추고 전폭을 슬림하게 설계했다.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 접근성과 회전 반경을 고려한 구성이다. 작업 장비와의 간섭도 줄여 현장 활용성을 높였다.
외관은 기존 중형 트럭의 보수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단순한 면 처리와 직선 중심 디자인을 적용했다. 중형급에서 처음으로 LED 헤드램프를 기본 적용해 야간 시인성을 개선했다.
하이쎈은 연료 효율과 유지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춘 모델이다. 운송 사업자가 체감하는 운영 비용을 낮추고, 도심 물류 중심으로 재편되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데 목적을 둔다.
김태성 사장은 “하이쎈은 다양한 운송 환경에 맞춰 설계한 결과물”이라며 “도심형 물류와 특장 중심 시장에서 기존 중형 트럭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