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랩터의 화려한 변신…레즈바니가 만든 역대급 ‘생존형’ 픽업

포드 랩터의 화려한 변신…레즈바니가 만든 역대급 ‘생존형’ 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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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의 특수차 제조사 레즈바니(Rezvani)가 자동차 마니아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신차를 선보였다. 평범한 SUV나 트럭을 기반으로 호화 오프로더, 군용 장갑차, 영화 속 소품의 경계를 넘나드는 차량을 만들어 온 레즈바니는 이번에도 특유의 '과잉(Excess)의 미학'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기성 고성능 트럭마저 평범해 보이게 만드는 공격적인 디자인에 과감한 하드웨어와 전술 액세서리를 아낌없이 얹었다.


레즈바니의 새로운 프로젝트 이름은 '포트리스(Fortress, 요새)'다. 시작 가격만 285,000달러(약 4억 2,800만 원)에 달하는 이 차는 포드의 대표 고성능 픽업트럭인 'F-150 랩터'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그러나 완성된 외관은 원형을 전혀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파격적이다. 제조사 측은 도심 도로와 거친 오프로드를 모두 아우르도록 설계한 '전술 오프로드 슈퍼 트럭'이라고 이 차를 소개한다. 순정 랩터만으로도 과분하다고 느꼈던 이들에게, 포트리스는 과잉의 가치를 온몸으로 증명한다.


외관은 군용 장갑차, 내부는 생존 장비 갖춘 호화 요새


외관은 거칠다. 보강된 강철 범퍼와 일체형 LED 조명, 보닛의 열기 배출구, 폭을 한껏 키운 와이드 바디 펜더를 적용했다. 여기에 루프 탑 보조 조명 옵션과 비드락(Beadlock) 장착이 가능한 휠, 거대한 올터레인(All-Terrain) 및 머드(Mud) 타이어가 강인한 인상을 더한다.


차량 하부도 만만치 않다. 폭스(Fox) 라이브 밸브 서스펜션과 롱 트래블 부품, 강화 컨트롤 암, 가변 댐핑 시스템 등 본격적인 고성능 하드웨어를 탑재했다. 모래, 진흙, 눈길, 바위는 물론 초고속 오프로드 주행 모드인 '바하(Baja)'까지 지원한다. 지상고는 15인치(약 38cm)에 달하며, 접근각 38도, 도하 가능 깊이는 45인치(약 114cm)에 이르는 등 동급 최고 수준의 험로 주파 능력을 갖췄다.


실내는 다르다. 12가지에 달하는 시트 선택지로 고급스러운 안락함을 누릴 수 있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생존'을 위한 맞춤형 옵션들이다. 군용 등급의 방탄 장갑과 방탄유리, 주요 구동계를 보호하는 케블라(Kevlar) 보호재, 방탄 런플랫 타이어를 추가하면 그야말로 달리는 요새로 변모한다.


이외에도 열화상 야간 투시경, 연막탄 분사 장치, 전류가 흐르는 도어 손잡이, 강력한 자석 데드볼트 잠금장치, 사이렌 및 사이키 조명, 신속 접근 금고를 비롯해 방독면과 구급상자 같은 비상 장비까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최대 850마력의 심장, 한계를 모르는 질주


엔진은 2종류다. 기본형은 최고출력 450마력을 발휘하는 3.5리터 트윈 터보 V6 엔진이지만, 더욱 강력한 성능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최고출력 850마력, 최대토크 90kg·m(650 lb-ft)를 뿜어내는 5.2리터 슈퍼차저 V8 엔진도 마련했다.


두 엔진 모두 10단 자동변속기 및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과 맞물린다. 전자식 디퍼렌셜 잠금장치, 크롤 컨트롤(험로 저속 주행 장치), 트레일 어시스트, 바하 스타일로 조율한 서스펜션 등이 유기적으로 작동해 850마력이라는 강력한 힘을 거친 오프로드에서도 온전히 노면에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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