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2027년형 아르카나 출시… 통풍 시트 기본화·3년 무이자 혜택으로 승부

르노코리아, 2027년형 아르카나 출시… 통풍 시트 기본화·3년 무이자 혜택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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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가 쿠페형 SUV 아르카나(Arkana)의 2027년형 연식 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부산공장 생산 라인업의 핵심 모델인 아르카나는 이번 연식 변경을 통해 트림 구성을 단순화하고, 소비자들이 가장 아쉬워하던 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끌어올리는 방향을 택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트림 구조다. 하이브리드 E-Tech와 1.6 GTe 두 파워트레인 모두 기존 복수 트림 체계를 접고 '아이코닉' 단일 트림으로 통일했다. 옵션 선택의 고민을 줄이는 동시에 핵심 사양을 기본 탑재해 체감 상품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여름철 체감 만족도와 직결되는 1열 통풍 시트를 기본 사양으로 올려, 기존에 추가 비용을 내야 했던 불편을 해소했다. 인기 선택 사양인 '카멜 브라운 인조 가죽 시트 패키지'도 가격을 낮춰 선택 부담을 줄였다.


외관에서는 17인치 다크 그레이 알로이 휠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쿠페형 차체 특유의 날렵한 실루엣과 잘 맞아떨어지는 선택이면서, 18인치 대비 연비 효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하이브리드 E-Tech의 공인 복합 연비는 17.4km/L, 1.6 GTe는 13.6km/L다. 하이브리드 E-Tech에는 르노 그룹 F1 머신의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가 접목돼 있어, 실제 운행 연비가 공인 수치를 웃돈다는 평가가 오너들 사이에서 꾸준히 나오고 있다.


실내 인포테인먼트는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무선 연결을 지원하는 오픈알 링크(openR link) 9.3인치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기본 탑재하며, 티맵 실시간 내비게이션도 연동된다. 최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ADAS)도 기본이다. 안전성 면에서는 KNCAP 충돌 안전성 평가에서 60점 만점을 받아 1등급을 획득했으며, 유로 NCAP에서도 최고 등급을 인증받은 바 있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 기준으로 1.6 GTe 2,640만 원, 하이브리드 E-Tech 3,312만 9,000원(친환경차 세제혜택 적용 기준)부터 시작한다. 현대 코나 1.6 터보 최저가(약 2,540만 원), 기아 셀토스 1.6 터보 최저가(약 2,280만 원)와 비교하면 GTe 기준으로 비슷하거나 소폭 높은 수준이다. 단, 경쟁 모델들은 아직 쿠페형 SUV 특유의 슬로프 루프라인을 갖추지 않아 디자인 차별화 측면에서 아르카나만의 영역이 유지된다.


3월 구매 혜택도 챙길 만하다. 1.6 GTe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가 적용된다. 하이브리드 E-Tech는 36개월 1.99% 저금리 할부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일반 할부나 잔가 보장 스마트(SMART) 할부를 선택하면 1.6 GTe 100만 원, 하이브리드 E-Tech 50만 원의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단, 할부 기간 24개월 이상 및 할부 원금 1,500만 원 이상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여기에 2026년 1월 1일 이후 출산·입학·혼인·신규 면허 취득 등 새출발 이벤트에 해당하는 고객이라면 30만 원의 '새출발 특별 지원 혜택'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다만 이번 연식 변경을 둘러싼 맥락도 짚어볼 필요가 있다. 아르카나는 유럽 시장에서 이미 후속 모델 심비오즈로 교체가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부산공장의 중장기 생산 계획 조정 과정에서 생산 종료 시점이 내부적으로 논의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이번 2027년형이 국내 판매 사이클의 마지막 연식 변경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시장 일각에서 제기된다. 트림 단일화를 통한 라인업 정리는 그런 맥락에서 읽히기도 한다.


소형 쿠페형 SUV라는 장르 자체가 국내 시장에서 넓지 않은 만큼, 날렵한 디자인에 하이브리드 실연비까지 갖춘 아르카나가 이번 연식 변경으로 남은 수명 동안 존재감을 어떻게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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