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0만 원짜리 전기 펀카…혼다 슈퍼-원 출시 한 달 만에 7000대 예약

3200만 원짜리 전기 펀카…혼다 슈퍼-원 출시 한 달 만에 7000대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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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Honda)가 5월 22일 일본에서 소형 전기 핫해치 슈퍼-원(Super-ONE)을 공식 출시했다. 일본 판매 가격은 339만200엔(약 3224만 원)부터다. 4월 21일 사전 예약을 시작한 이후 약 한 달 만에 7000건을 넘기며 혼다 일본 법인 부사장 겸 일본 영업 총괄 가와사카 히데오(川坂英雄)가 "기대 이상"이라고 공식 평가할 만큼 반응이 뜨겁다.


슈퍼-원은 혼다의 경차 전기차 N-ONE e:(N-ONE e)를 기반으로 만든 스포티 파생 모델이다. 박시한 레트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전용 샤시, 블리스터 펜더, 더 넓고 낮은 스탠스를 더해 N-ONE e보다 공격적인 인상을 준다. 전장은 3395밀리미터로 폭스바겐(Volkswagen) ID. 폴로 GTI(ID. Polo GTI)보다도 작다. 경차(케이카) 규격(3400밀리미터 이하)에서 딱 5밀리미터 모자란 수치이지만, 전폭이 경차 기준인 1480밀리미터를 넘어 법적으로는 소형차로 분류된다.


부스트 모드와 5가지 드라이브 모드


파워트레인은 N-ONE e와 같은 29.6kWh 배터리에 전방 단일 모터를 얹었다. 기본 출력은 47kW(63마력)지만, 혼다가 슈퍼-원 전용으로 개발한 부스트 모드(Boost Mode)에서는 70kW(93마력)로 끌어올려진다. 드라이브 모드는 ECON·CITY·NORMAL·SPORT·BOOST 다섯 가지로, 상황에 따라 주행 감각을 조절할 수 있다. WLTP 기준 주행 거리는 최대 274킬로미터이며, 급속 충전(최대 80%)은 약 30분이 걸린다.


주행 감성을 위해 혼다는 현대(Hyundai)의 아이오닉 5 N(Ioniq 5 N)에서 착안한 방식을 적용했다. 가상 7단 변속 시스템과 액티브 사운드 컨트롤(Active Sound Control)로 내연기관 스포츠카의 변속 충격과 사운드를 재현한다. 부스트 모드 전용 3연장 계기판과 실내 조명도 별도로 들어간다. 오디오는 혼다의 모든 차종을 통틀어 처음으로 보스(Bose)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8스피커와 13.1리터짜리 서브우퍼 구성이다. 9인치 인포테인먼트 화면에는 구글 맵(Google Maps)을 포함한 구글 빌트인(Google Built-in)이 지원된다.


출시 한 달 만에 7000대, 폭스바겐 GTI보다 훨씬 저렴


슈퍼-원의 경쟁 모델로 자주 거론되는 ID. 폴로 GTI는 166kW(222마력)로 출력에서 앞서지만, 예상 가격은 약 3만3500파운드(약 6300만 원) 수준이다. 슈퍼-원의 일본 시작 가격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슈퍼-원은 출력보다 '재미'를 앞세우는 포지셔닝으로, 단순 스펙 비교보다는 가격 대비 운전 경험이 구매 포인트다. 혼다는 일본 출시에 이어 유럽·호주 등 해외 시장으로 순차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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