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5·7까지 줄줄이 출격…전기차 4종 로드맵 공개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신차 전략을 가동한다. 향후 3년 동안 4개의 신규 모델을 순차적으로 투입하며 본격적인 체질 개선과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폴스타는 18일(현지시간) 중장기 제품 로드맵을 공개하고, 2028년까지 ▲폴스타 5 ▲폴스타 4 신규 파생형 ▲차세대 폴스타 2 ▲폴스타 7 등 총 4종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두 자릿수 초반대 판매 성장과 함께 글로벌 리테일 네트워크를 약 30% 확대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폴스타 5, 2026년 여름부터 인도
가장 먼저 출격하는 모델은 4도어 그랜드 투어러(GT) 폴스타 5(Polestar 5)다. 2025년 공개 이후 유럽 투어를 통해 상품성을 알린 이 모델은 2026년 여름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폴스타 5는 경량 본디드 알루미늄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해 차체 강성과 경량화를 동시에 노렸다. 고성능 전동 파워트레인과 정교한 섀시 세팅을 결합해 “퍼포먼스 전기 GT”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회사는 이 차를 브랜드 상징 모델, 이른바 ‘헤일로 카’로 규정하고 있다.
폴스타 4 파생형 추가…왜건 공간감+SUV 활용성 결합
현재 폴스타의 판매를 이끄는 모델은 폴스타 4(Polestar 4)다. 쿠페형 SUV 실루엣과 과감한 리어 글라스 삭제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은 이 차는 브랜드 내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폴스타는 올해 안에 폴스타 4의 신규 파생형을 추가한다. 기존 기술을 기반으로 하되, 더 넓은 고객층을 겨냥해 활용성과 공간 효율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스웨덴 브랜드 특유의 왜건 감성과 SUV의 실용성을 결합해, 유럽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패밀리 수요까지 흡수하겠다는 계산이다. 해당 모델은 2026년 4분기부터 인도를 시작한다.
19만대 팔린 폴스타 2, 2027년 완전 변경
브랜드의 출발점이 된 폴스타 2(Polestar 2)도 세대교체에 들어간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19만대 이상 판매된 폴스타 2는 2027년 초 완전 변경 모델로 돌아온다.
신형 모델은 기존 패스트백 실루엣을 계승하되, 전동화 전용 플랫폼과 최신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적용해 상품성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폴스타는 “브랜드를 알린 상징적인 모델이 다시 한번 성장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 최대 EV 시장 정조준…2028년 ‘폴스타 7’ 투입
2028년에는 컴팩트 프리미엄 SUV 폴스타 7(Polestar 7)이 등장한다. 유럽 배터리 전기차(BEV) 시장에서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최대 세그먼트가 바로 컴팩트 SUV다. 폴스타는 이 시장을 ‘승부처’로 보고 있다.
폴스타 7은 유럽 현지 생산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면서도, 브랜드 특유의 미니멀 디자인과 퍼포먼스 지향 셋업을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대중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복안이다.
판매 확대 넘어 수익 구조 개선
폴스타는 2025년 역대 최고 리테일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2026년에는 지정학적·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두 자릿수 초반대 판매 증가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폴스타 4의 판매 비중을 끌어올리고, 리테일 채널 중심의 질적 성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유통망도 공격적으로 확장한다. 올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약 30% 늘려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린다. 재무 가이던스는 2025년 연간 실적 발표와 함께 제시할 예정이다.
전통 완성차와 신생 전기차 업체 간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폴스타는 고성능·프리미엄 전기차라는 정체성을 앞세워 ‘양보다 질’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4종 신차가 계획대로 안착할 경우, 폴스타는 전기차 전환기 속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