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7 코나' 출시…모던 트림 49만원 낮추고 H-Pick은 사양 대폭 강화
현대자동차가 소형 SUV 코나의 2027년형을 7일 출시하고 즉시 판매에 들어갔다. 이번 연식 변경의 핵심은 '선택과 집중'이다. 고객 선호 사양을 H-Pick 트림에 몰아 넣어 가성비를 높이는 한편, 기본 트림인 모던은 사양을 덜어내 가격을 낮추는 방식으로 라인업 전체의 접근성을 끌어올렸다.
가솔린 1.6 터보 H-Pick 트림에는 듀얼 풀오토 에어컨(오토 디포그·미세먼지 센서·공기청정 모드·애프터 블로우 포함), 12.3인치 내비게이션(인카페이먼트·e hi-pass), 레인센서, 18인치 알로이 휠 & 타이어를 기본으로 얹었다. 별도 옵션 없이도 실용 사양을 두루 갖출 수 있도록 구성을 손질한 것이다.
반면 모던 트림은 기존에 기본으로 제공하던 인조가죽 시트와 인조가죽 내장재를 '컴포트 초이스' 옵션 패키지로 분리하고, LED 실내등·ECM 룸미러·2열 에어벤트 등 일부 사양도 상위 트림으로 올렸다. 덕분에 모던 트림 판매 가격은 전년 대비 49만 원 내려갔다. 지난해 2,478만 원이던 가솔린 1.6 터보 모던이 2,429만 원으로 내려온 셈이다.
하이브리드(HEV) 모델도 같은 기조를 따른다. 12.3인치 내비게이션과 ECM 룸미러를 컴포트 초이스 선택 품목으로 돌리면서 모던 트림 가격을 59만 원 더 낮췄다. 하이브리드 모던이 2,896만 원(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 혜택 반영 후)에 나온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블랙 익스테리어 트림에 전용 블랙 휠을 새로 추가해 코나 특유의 각진 도시형 이미지를 더 짙게 살렸다.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는 구독 서비스(FoD·Features on Demand)를 통해 다섯 가지 신규 테마를 제공한다. 포켓몬 피카츄 전광석화, 포켓몬 메타몽 월드, 뽀로로 즐거운 기차 여행, 타요 알록달록 차고지, 잔망루피 오리지널이다. 어린 자녀를 둔 가족 구매층을 겨냥한 포석으로 읽힌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1.6 터보 기준 ▲모던 2,429만 원 ▲H-Pick 2,647만 원 ▲프리미엄 2,875만 원 ▲인스퍼레이션 3,102만 원이다. 가솔린 2.0은 ▲모던 2,360만 원 ▲H-Pick 2,588만 원이며, 1.6 하이브리드는 ▲모던 2,896만 원 ▲H-Pick 3,075만 원 ▲프리미엄 3,318만 원 ▲인스퍼레이션 3,512만 원이다. 가격은 모두 개별소비세 3.5% 기준이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세제 혜택을 반영한 수치다.
현대차는 5월 5일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리는 '포켓몬 런 2026 in Seoul' 행사에 2027 코나를 전시한다. 블랙 익스테리어 모델을 전면에 세우고 포켓몬 디스플레이 체험 등 각종 참여형 이벤트를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제성을 중시하는 고객부터 차별화된 고급감을 원하는 고객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라인업을 세밀하게 다듬었다"며 "실용성과 트렌디한 감각을 두루 갖춘 2027 코나가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더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