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WEC 개막전 ‘이몰라 6시간’ 완주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WEC 개막전 ‘이몰라 6시간’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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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Genesis)가 세계 내구레이스 최고 무대인 FIA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 데뷔전을 완주로 마무리했다. 성적보다 ‘완주’에 방점을 찍은 전략이 결과로 이어졌다.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을 앞세워 이탈리아 이몰라 서킷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이몰라 6시간 하이퍼카 클래스에 출전했다. 두 대 모두 체커기를 받았다. #17 차량은 211랩으로 15위, #19 차량은 189랩으로 17위에 자리했다. 우승은 213랩을 채운 도요타 레이싱이 가져갔다.


이몰라는 코스 길이보다 난이도로 이름이 알려진 트랙이다. 연속 코너와 요철, 급격한 하중 변화가 이어지면서 작은 실수가 곧 리타이어로 연결된다. 여기에 다년간 데이터를 쌓아온 제조사들이 포진한 하이퍼카 클래스 특성까지 겹친다. 첫 출전 팀이 완주를 목표로 잡은 이유가 분명한 조건이다.


제네시스는 계획대로 움직였다. 공격적인 페이스 대신 안정적인 스틴트 운영에 집중했고, 두 대 모두 큰 문제 없이 레이스를 이어갔다. 내구레이스에서 완주 기록은 단순한 결과가 아니다. 차량 신뢰성과 운영 프로세스를 동시에 검증하는 지표다.


준비 단계부터 방향은 명확했다. 제네시스는 WEC 진출 선언 이후 단일 제조사 체제로 개발과 운영을 통합했다. 2만5,000km 테스트를 통해 내구성과 밸런스를 다듬었고, 이몰라 특성에 맞춘 세팅을 적용했다. 이번 레이스는 그 과정을 실전에서 확인하는 자리였다.


변수 대응도 과제로 남았다. #17 차량의 안드레 로터러는 날씨 변화 속 타이어 선택에서 아쉬움을 짚었지만, 레이스 흐름은 끝까지 유지했다. 총감독 시릴 아비테불은 “성능보다 신뢰성과 실행력을 점검하는 데 집중했다”며 “프로그램의 기본기가 충분히 구축됐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첫 레이스는 목표 달성으로 정리됐다. 제네시스는 완주를 통해 데이터와 경험을 확보했다. 다음 무대는 벨기에 스파-프랑코샹 서킷이다. 고속 구간이 많은 트랙인 만큼, 이번에 확보한 데이터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지 시험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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