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500대 중 49대"…BMW M850i 헤리티지 에디션 출시

"전 세계 500대 중 49대"…BMW M850i 헤리티지 에디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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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코리아가 6월 온라인 한정판으로 'BMW M850i 헤리티지 에디션'을 내놓는다. 판매는 9일 오후 3시 BMW 샵 온라인(shop.bmw.co.kr)에서 시작한다. 국내 물량은 단 49대. 가격은 1억5,660만 원(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


이 차는 BMW가 지난해 8월 미국·캐나다에 먼저 공개한 한정판이다. 전 세계 생산 물량 500대 가운데 49대가 한국에 들어온다. 한 자리 숫자대 색상은 사실상 출시와 동시에 임자가 정해질 전망이라, 9일 오후 접속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8기통 쿠페의 황혼기에 나온 한정판


고성능 차에서 8기통 엔진이 빠르게 사라지는 흐름 속에 나온 모델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8시리즈 역시 후속 없이 막을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V8을 얹은 대형 쿠페를 새 차로 살 기회 자체가 줄어드는 셈이다. 일부 동호인 사이에서 "이 가격대에 8기통 감성을 누릴 마지막 기회"라는 반응이 나오는 배경이다.


헤리티지 에디션은 BMW의 첫 럭셔리 쿠페였던 1세대 8시리즈에서 디자인을 끌어왔다. 핵심은 색이다. 브라이트 레드, 데이토나 바이올렛, 모리셔스 블루, 옥스포드 그린, 코스모스 블랙 등 1세대 모델을 상징하던 5가지 색을 되살렸다.


색깔별 배정 수량부터 다르다


49대는 색에 따라 물량이 갈린다. 브라이트 레드 3대, 데이토나 바이올렛 4대, 모리셔스 블루 5대, 옥스포드 그린 17대, 코스모스 블랙 20대다. 무채색에 가까운 코스모스 블랙과 옥스포드 그린에 물량이 몰린 반면, 강렬한 브라이트 레드는 3대뿐이다. 희소성을 따지는 수집가라면 이 3대에 눈독을 들일 만하다.


외관에는 M 스트라이프를 새긴 M 카본 루프를 올렸다. 보기에 스포티할 뿐 아니라 지붕 무게를 덜어 무게중심을 낮춘다. 여기에 헤리티지 에디션 전용 도어 엔트리 씰과 20인치 더블 스포크 M 바이컬러 휠을 기본으로 달았다.


실내는 M8 감성으로 채웠다


실내는 BMW 인디비주얼 블랙 풀 메리노 가죽과 알칸타라로 감쌌다. M 컬러 스티칭을 넣은 M 스포츠 시트에 M8 전용 퀼팅 패턴을 시트와 도어패널에 적용했고, M 안전벨트까지 더했다. 대시보드와 도어 상단 트림에는 알칸타라를, 인테리어 트림에는 헤리티지 에디션 로고를 새긴 매트 카본을 썼다. 헤드라이너도 알칸타라다. 앞좌석 헤드레스트에는 점등되지 않는 전용 M 뱃지를, 컵홀더 커버에는 헤리티지 에디션 로고를 넣어 한정판 표식을 곳곳에 박았다.


530마력 V8, 100㎞/h까지 3.9초


심장은 4.4ℓ M 트윈파워 터보 V8 가솔린 엔진이다.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76.5㎏·m를 낸다.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2톤이 넘는 차체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9초 만에 끌어올린다.


여기에 어댑티브 M 서스펜션 프로페셔널, M 스포츠 디퍼렌셜, 인테그랄 액티브 스티어링을 기본으로 넣었다. 평소에는 편안하게, 굽잇길에서는 날카롭게 성격을 바꾼다.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4존 에어컨, 바워스 & 윌킨스(Bowers & Wilkins)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소프트 클로징 도어도 빠짐없이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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