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르망에서 꺼낸 비밀병기…전기 M3 이렇게 나온다

BMW가 르망에서 꺼낸 비밀병기…전기 M3 이렇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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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르망 24시 레이스 현장에서 차세대 전기 M3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M 콘셉트 노이어 클라쎄(BMW M Concept Neue Klasse)'를 공개했다.


겉으로는 콘셉트카지만 업계에서는 양산형 전기 M3의 디자인을 미리 예고한 모델로 평가한다. 최근 유럽에서 포착된 시험주행 차량과 차체 비율이 거의 일치하고, 올해 초 유출된 전기 M3 전면부 이미지와도 상당 부분 닮았기 때문이다. BMW가 이번 콘셉트의 세부 제원을 공개하지 않은 점도 오히려 양산형에 가까운 차량이라는 분석에 힘을 싣는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차체다. 기본 형태는 최근 공개된 노이어 클라쎄 기반 i3 세단과 비슷하지만, M 모델 특유의 넓어진 펜더와 공격적인 공력 설계를 적용했다. 전후면 범퍼는 물론 대형 프런트 스플리터와 리어 디퓨저까지 추가하면서 일반 모델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완성했다.


보닛 중앙에는 V자 형태의 공기 배출구가 자리 잡았다. 업계에서는 전륜 구동계 냉각 성능 향상을 위한 설계로 해석한다. 트렁크 끝단에는 강하게 솟아오른 덕테일 스포일러도 적용했다. 양산형에서는 다소 완화되더라도 향후 고성능 CS 버전의 디자인 방향을 보여주는 요소다.


실내는 이미 공개된 노이어 클라쎄 i3와 상당 부분 공유한다. 다만 스티어링 휠에는 기존 M1·M2 버튼 외에 추가 기능 버튼을 새롭게 적용했다. BMW는 기능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주행 모드나 토크 배분, 회생제동 설정과 연계할 방침이다.


스티어링 휠 뒤쪽 패들 시프트도 함께 바뀐다. 전기차 특성상 변속기가 필요하지 않지만 BMW는 가상 변속 기능과 운전 재미를 강조하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개발 중이다. 최근 현대자동차(Hyundai) 아이오닉 5 N이 가상 변속 기능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만큼 BMW 역시 비슷한 방향을 검토한다.


성능에 대한 공식 정보는 제한적이지만 배터리와 관련된 일부 내용은 확인됐다. BMW는 이번 차량에 M 전용 원통형 배터리 셀과 100kWh가 넘는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현재 공개된 노이어 클라쎄 i3가 108.7kWh 배터리를 탑재하고 WLTP 기준 최대 900km 수준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하는 만큼 전기 M3 역시 상당한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성능 모델 특성상 실제 인증거리는 일반 모델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동력계 변화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전기 M3는 BMW가 개발 중인 차세대 쿼드 모터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바퀴별로 출력을 독립 제어하는 토크 벡터링 기능을 구현하면 기존 내연기관 M3를 뛰어넘는 코너링 성능을 확보한다. BMW가 앞서 공개했던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시험차 역시 1,300마력 이상 출력을 감당하는 고성능 제어 시스템을 탑재했다.


공개 장소를 르망으로 선택한 배경도 명확하다. BMW는 M 브랜드가 단순한 고성능에 그치지 않고 모터스포츠 DNA를 계승한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전동화 시대에도 M의 정체성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가장 상징적인 무대에서 증명했다. 업계에서는 BMW가 전기 M3를 통해 테슬라(Tesla) 모델 S 플래드와 포르쉐(Porsche) 타이칸 터보 GT, 차세대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AMG 전기 스포츠 세단과 정면 승부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M3 역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이번 콘셉트는 단순한 디자인 공개를 넘어 BMW가 그리는 차세대 고성능 세단의 이정표다. 전통적인 직렬 6기통 엔진 대신 전기모터가 들어가지만, BMW는 여전히 "운전 재미"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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