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CO₂ 배출량 40% 감소, 하이브리드 전환 효과

람보르기니 CO₂ 배출량 40% 감소, 하이브리드 전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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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CO₂ 배출량 40% 감소

 

람보르기니 CO₂ 배출량 40% 감소 공장 사진

 


 


 

람보르기니(Lamborghini)가 2025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표하며 전동화 전략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의 성과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유럽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ESRS)과 국제 GRI 가이드라인에 맞춰 작성됐으며, 전동화와 탄소 감축, 생산 공정 개선, 조직 운영 전반의 변화를 담았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동화 라인업 완성이다.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공개한 신형 슈퍼 스포츠카 '테메라리오'를 통해 전 라인업의 하이브리드 전환을 마무리했다. 앞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레부엘토와 우루스 SE를 선보인 데 이어 테메라리오까지 추가하면서 모든 주력 모델을 전동화했다.


이 같은 변화는 환경 성과로 이어졌다. 람보르기니는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차량의 평균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이 2024년 플릿 기준 대비 약 40% 감소했다고 밝혔다.


생산시설의 탄소 배출도 줄었다. 공장에서 직접 발생하는 스코프 1·2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보다 9% 감소한 2만7,122톤(CO₂e)을 기록했고, 공급망을 포함한 스코프 3 배출량도 15% 줄였다.


자원 순환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77%를 재활용하고 있으며, 지난 5년 동안 가죽 생산 과정에서 남은 자투리 3.18톤을 활용해 3만6,000개 이상의 굿즈를 제작하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도 이어가고 있다.


공장의 물 사용 효율도 개선했다. 도장 공정에서 발생하는 응축수와 폐수를 모두 재활용하는 정수 시스템을 도입해 초기 운영 단계에서 약 8,000㎥의 물을 절약했다.


조직 운영에서도 변화가 이어졌다. 람보르기니는 창사 이후 처음으로 전 세계 임직원 수가 3,000명을 넘어섰으며, 전체 직원의 99.7%를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탈리아 최고의 직장(Top Employer Italia)' 인증을 13년 연속 획득했고, 성평등 관련 국제 인증도 갱신했다.


ESG 목표를 경영 평가에도 반영했다. 경영진과 관리자의 성과급 일부를 탄소 감축 실적과 여성 관리자 비율 등 ESG 지표와 연계했으며, 임직원의 친환경 출퇴근 실적을 성과급과 연결하는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개인정보 보호와 사이버 보안 대응을 강화했다. 람보르기니는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학교의 개인정보 보호 및 사이버보안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해 데이터 보호와 사이버 보안 관련 국제 기준 마련에도 협력하고 있다.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는 "람보르기니의 경쟁력은 뛰어난 성능뿐 아니라 차량을 책임감 있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과정에도 있다"며 "제품 개발부터 생산, 물류, 공급망까지 지속가능성을 확대해 슈퍼 스포츠카의 성능과 환경적 책임을 함께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고성능 브랜드들의 전동화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람보르기니 역시 성능과 지속가능성을 함께 강화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페라리와 맥라렌, 애스턴마틴 등 주요 슈퍼카 브랜드들도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개발에 속도를 내며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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