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DTM 머신 부활…740마력 '알파로메오 155'가 돌아왔다

전설의 DTM 머신 부활…740마력 '알파로메오 155'가 돌아왔다

튜9 0 4 0

 


 


 


 


 


 


 


 


 


 


 


 


 

1990년대 유럽 투어링카 무대를 지배했던 알파로메오 155 V6 TI DTM이 최신 기술을 입고 다시 태어났다. 이탈리아의 전문 제작사 SGT 오토모빌리(SGT Automobili)는 155 DTM에서 영감을 받은 한정판 모델 55 SGT를 공개했다.


55 SGT는 일반적인 레스토모드와는 성격이 다르다. 클래식 차량을 복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최신 알파로메오 줄리아(Alfa Romeo Giulia) 콰드리폴리오를 기반으로 차체를 새롭게 제작한 고성능 프로젝트다. 외관은 1993년 DTM 챔피언십 우승 머신인 155 V6 TI를 그대로 재현했지만, 플랫폼과 주행 기술은 현대 스포츠 세단의 성능을 담았다.


가장 큰 특징은 파워트레인이다.


차량에는 2.9리터 V6 트윈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스트라달레(Stradale) 버전은 최고출력 620마력(612hp)을 발휘하며, 최상위 트로페오(Trofeo)는 최고출력 750마력(740hp), 최대토크 800Nm를 낸다.


구동 방식은 원조 155 DTM처럼 사륜구동이다. 운전자는 토크 배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으며, 드리프트 모드를 선택하면 구동력을 모두 후륜으로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차체는 성능 향상을 위해 대대적으로 손봤다.


SGT 오토모빌리는 기본 플랫폼보다 비틀림 강성을 약 25% 높였다고 밝혔다. 탄소섬유와 케블라, 그리고 파가니(Pagani) 계열사가 개발한 복합 소재인 카보티타늄(Carbotitanium)을 적극 활용해 차체 강성을 높이면서도 무게를 줄였다.


스트라달레의 공차중량은 1590kg이며, 트로페오는 100kg을 더 감량한 1490kg을 목표로 개발됐다.


트로페오 모델은 서킷 주행에 초점을 맞춘 사양도 대거 적용된다.


탄소섬유 위시본 서스펜션과 강화 브레이크 시스템, 휠 교체 작업을 돕는 4륜 리프트 기능을 갖췄다. 여기에 최대 460kg의 다운포스를 발생시키는 공력 패키지를 적용했으며, 후면 윙에는 F1에서 사용하는 DRS(드래그 리덕션 시스템)와 유사한 기능도 탑재했다.


실내 역시 레이스카 분위기를 강조했다.


뒷좌석을 제거하고 롤케이지를 설치했으며, 버킷시트와 카본파이버 센터콘솔, 레이싱 스타일 스위치류를 적용했다. 실제 DTM 경주차를 연상시키면서도 최신 스포츠카 수준의 고급 소재와 마감 품질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생산 규모는 극도로 제한된다.


55 SGT는 전 세계에서 단 55대만 제작된다. 이 가운데 최초 10대는 오프닝 에디션으로 운영되며, 고객 요구에 맞춰 모두 개별 맞춤 제작 방식으로 생산된다.


가격도 슈퍼카 수준이다.


차량 제작 비용은 약 50만 유로(약 8억원)부터 시작하며, 여기에 기반 차량인 줄리아 콰드리폴리오를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 사실상 완성차 가격은 9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SGT 오토모빌리에 따르면 현재 오프닝 에디션 10대 가운데 이미 4대의 계약이 완료됐으며, 남은 물량은 6대뿐이다.


155는 일반 소비자에게는 다소 낯선 모델이지만, 모터스포츠 역사에서는 알파로메오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레이스카로 평가받는다. 1993년 DTM 챔피언십에서 경쟁 브랜드를 압도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이탈리아와 독일, 영국, 스페인 투어링카 시리즈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브랜드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이번 55 SGT는 그 상징적인 모델을 현대 기술로 재해석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자동차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0 Comments     0.0 / 0
New

새글 테슬라 가격 또 인상

댓글 0 | 조회 9 | 추천 0
Category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