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전동화 라인업 강화…iX1·i4·i5 ‘BEV 패밀리 에디션’ 출시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경쟁이 성능과 주행거리 중심에서 ‘차별화된 경험’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 BMW코리아가 대표 전기차 라인업에 전용 컬러와 고급 사양을 더한 한정판 모델을 내놓으며 국내 고객 공략에 나선다.
BMW코리아는 오는 7월 9일 오후 3시 공식 온라인 판매 채널인 ‘BMW 샵 온라인’을 통해 7월 온라인 한정 에디션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델은 BMW의 순수전기차 라인업을 기반으로 제작한 ‘BEV 패밀리 에디션’이다. 대상 모델은 소형 전기 SAV인 BMW iX1, 전기 그란 쿠페 BMW i4, 프리미엄 비즈니스 전기 세단 BMW i5 등 3종이다.
일반 모델과 차별화를 위해 인디비주얼 외장 컬러와 M 스포츠 디자인 요소를 조합한 것이 특징이다. BMW는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도 단순한 효율성보다 브랜드 이미지와 개인 취향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점에 맞춰 한정 모델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가장 접근성이 높은 모델은 ‘iX1 eDrive20 M 스포츠 프로 BEV 패밀리 에디션’이다.
스톰 베이 메탈릭 외장 컬러를 적용해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고, 19인치 M 더블 스포크 휠과 레드 M 스포츠 브레이크 캘리퍼, M 리어 스포일러를 더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실내에는 코랄 레드와 블랙 조합의 베간자 M 스포츠 시트를 적용했다.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5.5kg·m를 발휘하며 판매 가격은 7080만 원이다. 국내에는 단 30대만 공급된다.
‘i4 eDrive40 그란 쿠페 M 스포츠 프로 BEV 패밀리 에디션’은 운전 재미를 강조한 모델이다.
드라빗 그레이 메탈릭 컬러와 메리노 가죽 블랙 시트를 조합해 고급감을 높였으며, 후륜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340마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6초다.
어댑티브 M 서스펜션과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등 주행 보조 사양도 기본 적용했다. 가격은 8960만 원이며 판매 수량은 10대로 제한된다.
가장 고급 모델인 ‘i5 eDrive40 M 스포츠 프로 BEV 패밀리 에디션’은 비즈니스 전기 세단 시장을 겨냥한다.
소피스토 그레이 메탈릭 컬러를 적용해 빛의 변화에 따라 블랙과 실버, 브론즈 계열의 색감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일루미네이티드 블랙 키드니 그릴과 M 라이트 쉐도우라인을 적용해 일반 i5와 차별화했다.
주행 성능을 높이는 어댑티브 서스펜션 프로페셔널과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도 기본 적용했다. 최고출력은 340마력이며, 계기판에는 런치 컨트롤 전용 그래픽 애니메이션을 추가했다.
가격은 1억40만 원이며 국내 판매 물량은 20대다.
BMW코리아가 이번 한정판 모델을 선보인 배경에는 전기차 시장의 경쟁 방식 변화가 자리한다. 과거 내연기관 고급차 시장에서는 배기량과 성능이 중요한 구매 기준이었다면, 전기차 시대에는 디자인, 브랜드 경험, 개인화 요소가 새로운 경쟁력이 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전기차 고객층은 단순히 최신 기술을 적용한 차량보다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모델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BMW는 온라인 한정 판매 방식을 통해 구매 과정에서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전기차 라인업의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한정 에디션은 고객 선호도가 높은 고급 편의 사양과 M 스포츠 패키지를 결합해 상품성을 높인 모델”이라며 “소수 고객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전기차 오너십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시장이 대중화 단계로 접어들면서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경쟁 방향도 달라지고 있다. BMW의 이번 한정판 전략은 전기차에서도 ‘희소성과 브랜드 가치’를 앞세운 새로운 경쟁 방식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