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5세대 신형 네비게이터 국내 출시…48인치 디스플레이·스플릿 게이트 적용
링컨(Lincoln)이 플래그십 SUV 네비게이터의 완전변경 모델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대형 디스플레이와 새로운 테일게이트 구조, 한층 강화한 실내 편의사양을 앞세워 초대형 럭셔리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에프엘오토코리아는 5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올-뉴 링컨 네비게이터'를 국내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신형 네비게이터는 브랜드가 강조하는 '콰이어트 럭셔리(Quiet Luxury)' 철학을 바탕으로 디자인과 디지털 경험, 승차감을 전반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이전보다 존재감을 더욱 키웠다. 수직 형태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차체를 가로지르는 LED 라이트바를 적용해 웅장한 이미지를 완성했으며, 운전자가 차량에 다가가면 순차적으로 점등되는 '링컨 엠브레이스' 웰컴 라이트 기능도 적용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후면이다. 신형 네비게이터에는 브랜드 최초로 '링컨 스플릿 게이트'가 적용됐다. 위아래가 분리되는 방식의 테일게이트로, 하단 게이트는 최대 227kg까지 하중을 견딜 수 있어 캠핑이나 피크닉 등 야외 활동에서 벤치처럼 활용할 수 있다. 최근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테일게이트 활용성을 강조하는 흐름을 반영한 구성이다.
실내는 디지털 환경을 대폭 강화했다. 대시보드 상단에는 48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배치했고, 센터콘솔에는 11.1인치 터치스크린을 추가해 공조장치와 차량 기능을 조작하도록 설계했다. 스티어링 휠도 상·하단을 평평하게 다듬은 형태를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다.
고급 소재도 아낌없이 사용했다. 최고급 가죽 시트와 천연 우드 트림을 적용했으며, 차량을 휴식 공간처럼 활용할 수 있는 '링컨 리쥬브네이트' 기능도 새롭게 탑재했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마사지 시트와 실내 조명, 오디오, 향기 시스템이 함께 작동해 차 안을 휴식 공간처럼 꾸며준다.
시트 구성 역시 플래그십 SUV에 걸맞다. 1열에는 최대 30방향 전동 조절과 마사지 기능을 지원하는 퍼펙트 포지션 시트를 적용했고, 2열 독립 시트에는 전동 슬라이드 기능을 더해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다. 여기에 28개의 스피커로 구성한 레벨 울티마 3D 오디오 시스템을 탑재해 실내 음향 품질도 강화했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446마력, 최대토크 70.5kg·m를 발휘하는 3.5리터 V6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본 적용했으며, 노면 상황에 맞춰 서스펜션 감쇠력을 조절하는 어댑티브 서스펜션도 탑재했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강화했다. 방향지시등을 켜면 측면 화면을 보여주는 턴 시그널 뷰와 교차로에서 마주 오는 차량과의 충돌 위험을 감지해 제동을 돕는 인터섹션 어시스트 등을 포함한 '링컨 코-파일럿 360 드라이브 2.0'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국내 판매 모델은 최상위 '블랙 레이블' 단일 트림으로 운영된다. 실내는 인비테이션과 인라이튼 두 가지 테마 가운데 선택할 수 있으며,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5% 기준 1억6150만원이다.
최근 국내 초대형 럭셔리 SUV 시장은 단순한 크기 경쟁에서 벗어나 디지털 경험과 실내 편의성, 휴식 기능을 앞세운 경쟁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신형 네비게이터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이동수단을 넘어 탑승자를 위한 프라이빗 라운지에 가까운 공간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