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음 대신 오케스트라" 벤틀리 첫 전기 SUV, 색다른 승부수

"엔진음 대신 오케스트라" 벤틀리 첫 전기 SUV, 색다른 승부수

튜9 0 8 0


벤틀리가 첫 전기 SUV '토르칼(Torcal)'에 들어갈 사운드 콘셉트를 공개했습니다.


대부분 전기차가 V8이나 V10 엔진음을 스피커로 흉내 내는 것과 달리, 벤틀리는 아예 다른 길을 선택했네요.


엔진음을 복제하는 대신 실제 연주자가 녹음한 드럼, 비올라, 베이스 기타를 조합해 새로운 '벤틀리 다이내믹 심포니(Bentley Dynamic Symphony)'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흥미로운 건 개발 과정입니다. 벤틀리 엔지니어들이 자사 V8 엔진음을 분석해 보니 중요한 건 배기음 자체가 아니라 리듬과 박자라는 결론을 내렸고, 드러머의 연주가 내연기관의 미세한 박자감과 가장 비슷하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속하면 연주 템포가 빨라지고, 감속하면 자연스럽게 느려지는 방식으로 사운드를 만들었다네요. 엔진인 척하는 소리가 아니라 '벤틀리다운 감성'을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솔직히 요즘 전기차 가짜 배기음은 호불호가 꽤 갈리는데, 이런 접근은 신선한 것 같습니다.


물론 실제로 들어봤을 때 "오, 벤틀리답다"라는 느낌이 들지, 아니면 그냥 배경음악처럼 느껴질지는 9월 공개 이후에야 알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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